10월이 끝나가고
11월이 다가오면서
문득 작년 빼빼로데이가 떠올라
써보는 후기.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진행한
빼빼로만들기 로비특강.
마침 그날이 토요일이라
날도 춥고 어디 갈데도 없고 해서
한번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아니, 재미있어 할 것 같아서
비용도 저렴하길래
신청해봤는데
당일날, 삐뚫어진 밍냥이
수업참여를 거부함 -_-
그래서 밍쿤만 참석한 걸로 하고
재료비 1인만 냈다는 ㅎㅎ
뭐, 여하튼 긴 막대과자 딸랑 4개와
작은 막대과자 2~3개?
(아.. 기억이;;)
그리고 네모진 웨하스 2개 받고
수업을 시작했다.
알록달록 예쁜
빼빼로만들기 재료들.
그런데 솔직히 이 재료들 가지고서
1인당 재료비 4천원을 받는건
좀 어이없다 싶긴 했는데..
어차피 혼자 집에서 만들려면
이보다 돈이 더 들테니까..
선생님 고생하신 값도 쳐야 하고..
겸사겸사.
따끈하게 데워져
녹은 초콜릿을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게
뜨거운 물이 담긴 유리병에
넣어주심.
화이트초콜릿도 물론.
긴 막대과자를 초코에
푹갔다 꺼내니 금새 빼빼로 완성?
여기에 장식은 뽀너스~
7살 사내아이에게
미적인 감각을 기대했다니 ㅠ
딴엔 고심고심해서
이것저것 뿌려보는데
뭐, 그냥 대충 흩뿌려도
같은 모양으로 나올 듯 ㅋㅋㅋ
개인적으로 웨하스..
맛있었음 ㅋㅋㅋㅋ
마트에 온 참에 장도 봐야 하니
문화센터 내 냉장고에서
잘 굳도록 넣어두었다가
장 다 보고 찾아옴.
음.. 생각보다 빼빼로에 묻은
초콜릿이 딱딱함.
흔히 시중에 파는 빼빼로의
초코는 안 딱딱하던데;
뭐시기 다른 것인가..
여하튼 짧은 시간이었지만
덕분에 하루 공치지 않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