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다친 남편씨를 위해
전기찜질기를
선물로 사게 될 줄이야..
이제 우리 나이도
이런거 챙겨야 하는 때가
된 것인게야 ㅠㅠ
온열찜질기 브랜드도 엄청 많던데
어떤 제품을 고를까 하다가
그냥 이름 보고 선택했다.
흔히 집에 있는 전기장판이나 매트가
여기 제품이 많으니까
알아서 잘 만들었겠지~ 해서.
뽁뽁이로 찰지게 감싼
전기찜질팩 택배상자가
도착했다.
허리 아픈 남편씨 때문에 산거지만
왠지 모르게 나도 좀 애용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편선물 이라 써놓고
내꺼 라고 읽는다 ㅋㅋㅋ
그냥 황토보다는
맥반석이 들어가면
더 나을 것만 같아
(관련지식 1도 없음;)
맥반석 황토 찜질기로
주문했다.
사실 이거 주문하는 것도
정말 오래걸렸다.
쇼핑몰에서 검색해보면
엄청 많이 나오는데
대개 같은 사업장에서
이름만 달리 해서 올린거라
그거 제껴가며
가격비교해가며
사려했더니
선택하는데만도
시간이 엄청 걸림.
이게 원래
타이머 기능이 들어간 제품도 있는데
90분 자동타이머가 내장되어 있어서
어차피 너무 오래 쓰면 알아서 꺼질테니까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가격도 좀 더 착한 이 제품으로 선택
...한건 비밀;
그전에는 스스로 끄겠지 ㅋ
어떻게 되어 있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온열찜질기 부분에
껍데기만 씌워놓은 거였음.
세탁하기 편하라고 그랬나?
아예 박음질따윈 없음.
완전 개방형 ㅋㅋㅋㅋ
난 뭘 사도 사용방법을
꼼꼼히 읽는 편.
혹시 까먹을까봐
사진으로도 남기는 센스.
전기찜질기 사용시간은
1회 20~30분 정도
하루 3회가 적당.
(장시간 사용시
저온화상 위험있음)
고열이 발생하는 제품이라
잠잘 동안 사용을
금한다는 문구를 보니
타이머가 있는 제품을 살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살짝;;;
뜨끈한거 등에 얹고 있으면
스르르 잠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내용물은 절대 세탁 안 됨.
그리고
만약을 위해 소비자 상담실
주소랑 전화번호를
챙겨놓는 게 좋다.
일단 남편씨 오기 전에
나부터 한 번 허리에
온찜질팩 한 번 해봐야겠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