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독감주사 맞으러
암남동까지 갔다가
점심때가 되어서 근처 맛집을 검색해
알게 된 영도 청춘식당.
이름만으로는 일반밥집 느낌이라
가정식 백반 정도를 기대했었는데
블로그에서 본 사진은 달랐다.
파스타에 필라프, 버거..
일반 백반집이 아니네? ㅋㅋ
네비 찍고 달려서 도착한 이 곳.
자그마한 동네 식당 같잖아?!
헌데 내부는 외관과는 살짝 다른 느낌.
테이블 7개.
작지만 손님들로 꽉찬
유명한 맛집이었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에도 노력을 했겠지?만
맛없으면 이만큼 사람들이 찾지 않을 터..
나중에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엔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여긴 유아동반고객이 많았다.
우리를 포함해서 ^^
영도 청춘식당 메뉴판
가격대가 제법 저렴한 편이다.
부담없이 먹고싶은 걸 고를 수 있는 곳.
사이드메뉴와 음료도
취향껏 고르면 되겠고~
자리에 앉으니 테이블 세팅을 해준다.
수저가 테이블에 직접 닿지 않게
신경을 써주었다.
그리고 유아용식기까지 먼저 챙겨주는 센스!
세심한 배려에 뭉클~
유아용식기 요구하기 전까지
전혀 신경을 안 써주는 곳도 많기에
더욱 마음에 든다.
찬은 초졸하게.
아이들이 매운걸 1도 못 먹어서
불고기 필라프를 주문했다.
오호 이 비주얼 좀 보소!
진짜 불고기를 넣은 볶음밥이다 ㅋㅋ
불고기맛이 솔솔~
필라프 시켜줬는데
국수 먹고 싶대서 -_-
매운거 먹고 싶었지만 꾹 참고
베이컨 크림파스타도 시켜주었다.
까르보나라느낌?
베이컨이 제법 많이 들어가 있다 ㅋ
고소하고 맛난 크림 파스타~
마지막으로 밍파는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 -_-
나가사끼 짬뽕 파스타를 선택.
요호~
국물맛이 끝내준다.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ㅋㅋㅋ
그리고 음료는 말이다.
내가 최근에 페이스북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혹시나 해서 청춘식당 리뷰를 찾기 위해
뒤져보았다가 사장님이 쓰신 글인지 아닌지
뭐,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게시글을 공유하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음료 1잔을 공짜로 제공한다는 걸 발견해서
잽싸게 공유하고 서비스 받았다는 사실! ㅋ
혹시 이 글을 보고 가시는 분이라면
눌러서 음료1잔 서비스 받는 것도 좋을 듯~
들른 김에 페친이 되어주셔도 감사 ㅎ
여하튼 우리는 이렇게
모든 음식을 클리어했고
배는 부르고 기분은 좋고
뭐 그러함 ㅋㅋㅋ
아참! 참고로
영도 청춘식당 화장실은
식당 내부에 없고
밖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
샷다-_-; 올려진 곳 안으로 들어가
깊숙히 들어가 더 들어가보면;
간이화장실 같이 보이는
깔끔한 변기 하나를 만날 수 있음!
엄빠와 얼라둘,
4인가족이 배불리 먹고 2만3천원.
이만하면 괜찮지 아니한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