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신경을 못 쓰고 살았더니
어느새 시커먼 곰팡이가
덕지덕지 붙었습니다.
원래 욕실 곰팡이는
락스 묻힌 휴지만 잘 발라두면
말끔해지는데요
코를 찌르는 듯한
지독한 냄새와
자칫 한 방울이라도 튀면
어찌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리고.. 귀찮음에..
곰팡이 제거제라는
명목으로 나온 제품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평소 곰팡이 제거를 락스로 하니까
그냥 유한락스 회사 제품으로
구입해봤어요
꽃내음향이라
순할 것만 같은 느낌이죠?
허나, 락스만큼 지독하지 않을 뿐
절대 향기롭지는 않아요 ㅋㅋ
사용방법을 꼼꼼하게 읽어 본 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화장실 문을 열고
환기구 켠 상태로
분사하기 시작합니다.
흔들지 않아도 거품이 나와요
분사구에서는 가느다랗고
센 압력으로 약품이 나옵니다.
열심히 분무하다보면
팔이 저려요;;;
보통 이런 제품이
분무형이랑 젤형이 있는데요
바닥만 제거할거라면
분무형이 좋겠지만
벽쪽에도 발라야 한다면
젤형이 좋을 것 같았어요
보시다시피 줄줄 흘러내려서
바닥에 뿌린 것처럼
오염부위가 충분한 시간동안
약발을 받지는 않을 것 같더라구요
열심히 화장실에
곰팡이 제거제를 분무하고
3시간 후..
설명 안해도 아시겠죠?
위 사진이 비포,
아래 사진이 애프터.
솔질 살짝 해보니
하나마나인 것 같아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기만 한거에요
완전히 말끔하게!
100% 완전박멸은 아닌 것 같죠?
하지만 전 기대치가
사실..
그닥 높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 정도도 훌륭하다~ 했어요
ㅋㅋㅋ
욕실에서 애들이 물감놀이도 하고
여기저기 튄 물감이
착색되서 지워지지도 않았기에
이게 물감인가 곰팡이인가
애매모호한 게 있었는데
그게 뭣이든간에
전체적으로 환해졌어요
특히 욕조 아랫 부분이
이사 올 때부터 더럽더니만
저렇게 시커매서
늘 신경(만) 쓰였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나름 하얗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ㅋㅋㅋ
시간내서 거뭇하게 남아있는 부분만
약을 좀 더 꼼꼼하게 뿌려볼 생각이에요
완전 새하얗게 돌아온다고는
말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락스 묻혀서 반나절?
혹은 그 이상
욕실을 내버려 둘 여력이 없거나
그 독한 냄새를
어찌할 수 없거나
화장실 곰팡이 제거에
너무 많은 힘을 들이고 싶지 않다면
(굳이 이 제품일 필요는 없음 ㅎ)
관련 제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여기까지
유한락스 곰팡이 강력제거제로
화장실 곰팡이 제거 해 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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