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진이었나보다


아들 녀석 얼굴에 자꾸 약간의 고름이 든 뾰루지 같은 것이 생기길래 도대체 왜 이러나 했더니 농가진인가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농가진이란게 생기는 게 아니라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그곳으로 세균이 침입해서 그런거란다. 흉이 생긴 곳을 자꾸 손으로 헤집어대더니만 낫기는 커녕 점점 번져서 잘생긴 얼굴 다 망가뜨려놨다.


다른 이름으로는 고름딱지증이라 하며 네이버 의학정보에 의하면 주로 여름철에 소아나 영유아의 피부에 잘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감염 증상이라 한다.


콧구멍도 파더니 그 안에 또 상처를 내고 딱지가 앉으면 그걸 또 뜯고, 무한반복하는 통에 자꾸 진물이 나더라.

나름 치료해준다고 소독도 하고 상처치료 연고도 바르고 했지만 쉽사리 낫지를 않는다.


오늘에야 이게 농가진이란 병명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으니 검색결과를 찬찬히 확인해보고서는 내 치료의 약점을 발견했다.


병소를 깨끗이 씻고 소독하며 딱지를 제거하고 국소치료제로 항생제 연고를 발라준다.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병변이 많고 자꾸 번져나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항생제를 투여한다.


아, 상처치료 연고가 아닌 항생제 연고를 발라줘야 하는 것이었단 거! 일단 이 녀석 얼굴에는 마구마구 번지고 있으므로 항생제도 먹이면서 진행해봐야겠다.

농가진, 농가진... 


참.. 아이 키우다보니 별에 별 병을 다 알게 되는구나.

밍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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