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볼 때
나 모르게
밍파가 카트에 담았던
녀석들.
동원 심야식당
매콤 오돌뼈,
뼈없는 불닭발.
자그마하니
딱 혼자 먹는 양.
냉동보관식품.
종이포장지만 벗기고
비닐은 그대로 둔 채
전자렌지에 넣고
3분 돌리면 땡.
쉽다. 간편하다.
뼈없는 불닭발
불향이 살살 맴도는
매운맛이다.
매콤 오돌뼈
처음 비닐을 뜯었을 때
돼지냄새가 싹 올라왔는데
막상 입에 넣고 먹다보면
잊혀진다.
둘 다 먹을만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생각나고
또 먹고 싶은
그런 류는 아니다.
내게는.
혼밥/혼술 시
곁들이기에는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