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족발집.
사실 생긴지 몇 달 된 듯도 한데
난 처음 시켜봄.
그것도 단골집인
가장맛있는족발 측에서
전화를 안 받아
(새생명이 태어나는 날이었다함 ㅋ)
여기저기 고르다가 선택한 집.
세트메뉴였는데
보쌈,온족발,불족발,냉채족발
다 맛볼 수 있는거였다.
중짜 35천냥.
(소짜는 없다)
내가 완전 반해버린 냉채족발.
원래 코찡한거 별로 안 좋아해서
냉채족발을 그닥 즐기지 않는데
요건 뭐.. 코 찡한건 어쩔 수 없지만
소스가 넘나 맛있다 ㅠ
대딩때 광복동 맛집이라던데서
먹었던 기억보다 더 맛나다.
불족은 화끈하게 맵다.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양념맛이
살짝 내 취향이 아님 ㅎ
(그러면서도 제일 먼저 다 먹어치웠다;)
이건 또 뭔가? 했더니
비빔만두다.
시뻘건 초고추장 소스를 뿌려주니
그제야 그 느낌 살아나고 ㅋ
온족발과 보쌈은 맵지 않으니
아이들 먹기에 좋다.
특히 여기는 족발 시킬 때면 따라오는
그 커다란 뼈가 들어 있지 않다.
눈속임이 없어 올바르네 ㅋ
함께 온 찬들.
그런데 족발 먹느라
손이 많이 안 가더라는 ㅠ
이건 주먹밥이라는데 내겐 그냥 알밥이다 ㅋ
쓱쓱비벼주니 밍쿤이 정말 맛있다며 잘 먹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내년에 이사갈건데 이제서야
하나둘씩 괜찮은 배달집들이
들어서는 것 같아 아쉽다.